천둥치는 밤에 대한 공포를 겪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한 아이의 성장과 상상의 세계 앞에 놓여진 한밤의 천둥 같은 장애물들을 넘는 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주 짧은 문장들은 눈에 띠지 않으며 침묵을 설명하는 그림들로 넘쳐나는 속에서 "나"는 나를 물어본다. 나는 누구지? 운명은 무슨 맛일까? 죽으면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지? 아주 원초적이며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확답이 존재하지 않음을,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존재한다는 것을 각성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