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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글쓴이
허은미 저
출판사
길벗어린이
출판일
2000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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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허은미

오랫동안 그림책과 어린이 책에 글을 쓰며 간간이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돼지책』 『우리 엄마』 『코 없는 토끼』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등이 있고, 글을 쓴 책으로 『우리 몸의 구멍』 『달라도 친구』 『진정한 일곱 살』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쿵쿵이의 대단한 습관 이야기』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파란 대문을 열면』 등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신촌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지금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지만 마당과 나무와 골목과 이웃이 있는 삶을 꿈꿉니다. 고양이와 나팔꽃을 좋아하고 어린이의 웃음을 사랑합니다.”

책 소개

분야유아
'우리 몸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만 3세 이상의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즐거운 상상을 펼치며 세상에 대해 더 강렬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게 만든 과학 그림책이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까만 동그라미가 나오고 곧 물 빠지는 구멍임을 알게 된다. 다음에는 조그만 까만 점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샤워기 구멍, ..... 이렇게 아이들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물의 구멍들이 책의 첫머리를 열어준다.

그 다음 페이지에는 다시 터널처럼 생긴 두 개의 구멍이 나온다. 바로 코를 비롯해 입, 귀, 눈, 땀구멍 등 우리몸에 있는 구멍들을 차례차례 보여준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무엇을 할까 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주고, 나아가 구멍이 이쪽과 저쪽을 연결하는 매개이듯 우리 몸의 구멍도 나와 세상을 연결해주는 통로라는 사실을 자연스레 깨닫게 해준다.

흔히 정보를 전하는 글은 느슨하고 장황한 설명글이 될 위험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이게 뭐지?", "아하, 물 빠지는 구멍." "그럼 이건?" 하는 식의 짧고 운율있는 대화체로 씌어 있어 책 읽는 맛을 더해준다. 그림 역시 전체적으로 유머러스하고 활달하며, 특히 각 신체기관의 해부도를 어렵지 않게 그려 보여줌으로써 긴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우리 몸의 구조를 한눈에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만 3세 전후의 아이들은 보고 듣고 경험하는 모든 세계에 대해 지칠줄 모르는 강렬한 호기심과 흥미를 보인다. 이 나이의 아이들에게 좋은 과학 그림책을 보여주는 일은 아이들이 세상을 탐색하고 배워 나가는데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은 과학 정보를 담았다는 그림책을 그리 즐겁게 보지 못한다. 즐거운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그림책을 들여다보지만, 설명적으로 제시되는 정보가 지루할 뿐 아리나 꽉 들어찬 정보의 양에 지레 질려버리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이것을 감안하여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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