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비난과 질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를 서슴지 않았던 여자. 최초의 여성 유화 전공자로서 서양화가의 길을 당당히 걸었던 나혜석 평전이다. 자립적인 한 인간으로 당당히 서고자 했던 나혜석의 삶은 대체적으로 네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화가로서의 삶, 여인으로서의 삶, 민족운동가로서의 삶, 어머니로서의 삶이다. 이 총체적 고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그녀가, 여성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남성과 동등한, 한 인간으로 살고 싶어했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