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람인가 사람이 아닌가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한국 호러 문학계의 아이돌,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코코아드림 김규로 작가의 신작 장편사람 아닌 것들이 사람 행세를 할 때, 사람 행세를 넘어 사람들을 잡아먹고 있을 때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다양할 것입니다. 일단은 그것들을 피해 숨거나 도망을 치려 할 테고, 그저 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구나 싶을 때 맞서 싸우려고도 하겠죠. 하지만 가장 무서운 일은 그것에 길들여지고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일 겁니다.데뷔작 《살아있는 시체들의 낮》으로 주목받은, 한국 호러 문학계의 아이돌 김규로 작가의 신작 《사람 아닌 것들》은 삶이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져, 사람의 얼굴을 하고 사람을 잡아 먹는 사람 아닌 것들을 만나게 된 ‘언니들’에 대한 우화입니다. 아니, 우리 스스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 아닌 것들이 기어 나와 종을 울릴 때 우리는 어디로 달려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