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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BODIA 캄보디아
글쓴이
임종진 저
출판사
오마이북
출판일
2014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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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임종진

늦둥이 딸 리솔이, 깊고 넓은 품을 지닌 아내와 함께 소박한 일상의 행복을 찾아가는 사진가로 살고 있다. 하나의 작품이 아닌 사람을 위한 ‘쓰임’의 도구로 사진의 방향성을 깨달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공감’과 ‘앎’을 매개하는 역할로 자신의 쓰임새를 규정하고 있다. ‘사람이 우선인 사진’이라는 명제를 가슴에 품고, 타인의 고통이 스민 현장이나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 곳에서 인간의 존엄적 가치를 찾아내는 일에 큰 의미를 두며 활동하고 있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사진 수업을 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을 ‘사진치유자’로 규정한다. 월간 [말], [한겨레신문] 등에서 사진 기자로 일하던 시절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들을 취재하면서 사진의 쓸모를 고민하기 시작했으며, 여섯 차례에 걸친 방북취재를 통해 이념의 틀을 벗고 우리와 다르지 않는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다. 김정일 위원장도 아는 남녘 사진기자로 통했다. 이때 찍은 사진으로 2018년 사진전 [사는 거이 다 똑같디요-평양의 일상](2018)을 열었으며, 앵콜 전시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반전평화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전쟁을 취재했고, 언론사를 그만두고 캄보디아의 국제구호기관에서 활동하면서 무료 사진관을 열었다.

귀국 후에는 사진이 지닌 치유와 회복의 힘을 전하는 전문 사진심리상담가 로 5·18 고문 피해자, 70·80년대 간첩조작 피해자 등 국가폭력 이나 부실한 사회안전망으로 상처를 입은 이들 그리고 마음 회복을 필요로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진 이미지 활용에 대한 여러 대안들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 오랫동안 달팽이사진골방을 운영하면서 ‘천천히 깊게 느리게 소통으로 사진하기’라는 주제로 함부로 찍지 않는 사진에 대한 강의를 해왔다. 열다섯 차례에 이르는 개인전을 열었고, 국가폭력 고문 피해자 들을 위한 사진치유전을 일곱 차례 기획하고 열었다.

『천만 개의 사람꽃』 『김광석, 그가 그리운 오후에』 등을 출간했고, 사진집으로 『캄보디아: 흙 물 바람 그리고 삶』『다 똑같디요 : 북녘의 일상』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임종진 사진집 캄보디아
고단한 삶의 몸짓, 그 곁에서 담아낸 깊은 울림


임종진에게 캄보디아는 작가의 작업 공간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는 곳’ 그 자체다. 타인의 삶이 지닌 가치를 전하는 일에 주목하고 사연전달자로서 사진의 ‘쓰임’이라는 역할을 고민해온 그에게 캄보디아는 편견과 차별 없이 오갈 수 있는 ‘집’이고, 사람의 존재 가치를 깨우치는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이다. “사진보다 사람이 우선”임을 캄보디아의 땅과 삶들이 그에게 새겨준 것이다.

사진집에 실린 160여 컷의 사진들은 그래서 어떤 작위적인 연출이나 꾸밈이 없다. 흙과 물, 그리고 바람을 닮은 그들의 삶이 우리의 시선을 천천히 머물게 한다. 임종진의 사진은 그렇게 따뜻하다. 이에 대해 임종진은 “내 사진이 따뜻한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따뜻한 것”이라고 말한다. 낯선 이방인의 섣부른 걸음을 품어 주고, 가난하지만 더 많은 것을 내주는 캄보디아의 사람들이 지닌 온전한 따뜻함이 더 크다는 뜻이다. 그들의 가난한 삶이 초라하고 작아 보인다 해도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임종진은 자신의 사진으로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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