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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형의 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118
글쓴이
헨리크 입센 저
출판사
열린책들
출판일
2011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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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헨리크 입센

헨리크 입센은 흔히 ‘사회문제극’의 극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작품의 스펙트럼은 매우 광범하다. 입센은 1850년 필명으로 발표된 <카틸리나>로써 극작가로 데뷔했으며 ‘3막의 극적 에필로그’라는 부제가 붙은 <우리 죽어 깨어날 때>(1899)까지 반세기에 걸쳐 1편의 단막극을 포함하여 모두 25편의 희곡을 썼다. 그의 극작품들은 초기의 민족적 낭만주의극, <인형의 집>(1879)으로 대표되는 사회문제극, <들오리>(1884)로부터 시작되는 인간의 영혼 깊은 곳을 탐색하는 상징주의극으로 굳이 범주화할 수 있겠다.

민족적 낭만주의에 싸여있던 입센은 음습하고 편협한 고국을 떠나 자의적 망명으로 1864년부터 27년간 이탈리아와 독일에 머물렀다. 그 기간 동안 입센은 비로소 노르웨이의 지방성을 극복했고 유럽은 물론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고국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에 입센은 본격적으로 ‘명제극의 창시자’, ‘사회변혁의 옹호자’, ‘삶의 위선에 반대하는 투쟁자’, ‘천박한 소시민적 삶의 투쟁자’가 될 수 있었다.

입센의 대표작들로는 <페르 귄트>(1867), <인형의 집>, <유령>(1881), <민중의 적>(1882)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어느 작품에서든 한 개인의 자유와 그에 따른 책임, 삶에서의 모토와 원칙을 고수하려는 치열한 투쟁을 읽어낼 수 있다. 희곡은 물론 매우 많은 시를 썼고, 화가이기도 했던 입센은 자신이 정력적으로 활동하던 때의 조국이 스웨덴의 지배하에 있었고 민도가 낮았기 때문에 신이 자신에게 부과한 소명이 “바로 민중을 일깨우고 크게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라 굳게 믿었고 그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작가로서 평생 투쟁했다. 입센은 현재 세계 GDP 5위 안에 드는 부국(富國) 노르웨이가 가장 자랑하는 시인이며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는 그야말로 입센의 도시로 잘 가꾸어져 있다.

책 소개

분야외국소설
근현대극의 출발점에 서서
근대 사상과 여성 해방 운동에 영향을 끼친
사실극의 일인자, 입센의 대표작

연극 역사상 최초의 '신여성'을 탄생시킨 헨리크 입센의 대표작 두 편을 실었다. 「인형의 집」은 근대극의 1인자로 평가받는 입센의 여러 명작 중에서도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문제작이며 주인공 노라의 이름을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여자의 대명사로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 가정의 사랑스러운 부인이자, 따뜻한 어머니였던 노라가 남편의 위선적인 행동에 염증을 느끼게 되면서 아내와 어머니이기 이전에 책임 있는 한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이 작품은 여성 해방의 바이블이라고 갈채를 받은 한편, 결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불순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당대 사회와 여성문제에 대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오늘날 입센이 창조해낸 주인공 노라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자아에 눈을 뜬 여성의 상징적인 이름이 되었고, 100여 년이나 흐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문화적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럼으로써 여전히 노라와 그의 남편 헬멜의 대사는 감동으로 마음을 적시고, 사랑, 가정, 희생을 말하는 우리들 자신의 허위의식을 깨우치게 한다. 입센은 「인형의 집」과 「유령」, 두 작품을 통해 여성성의 허구를 폭로하고 나아가 종교와 사회의 부패 그리고 인습을 철저하게 해부함으로써 근대 사상과 여성 해방 운동의 단초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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