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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의례용 임산물
글쓴이
전영우 저
출판사
조계종출판사
출판일
2024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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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전영우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고려대학교 임학과와 대학원에서 산림학을 전공하고,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에서 근무한 후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산림생물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민대학교 산림자원학과 명예교수이자 (재)동숭학술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문화의 창으로 숲을 읽는다’는 일관된 시각으로 1992년부터 본격적인 저술 활동을 시작했다. 그의 저서들은 대한민국 학술원, 환경부, 문화관광부, 한국출판산업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서 우수도서·세종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불교출판문화상과 가장 문학적인 학자상을 수상했다. 특히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그의 글이 수록되어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위원장과 제30대 문화재위원장을 역임하였으며, 8년간의 문화재위원 활동을 통해 전국의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를 직접 살폈다.
저서로 『숲과 한국문화』, 『한국의 사찰 숲』, 『조선의 숲은 왜 사라졌는가』 외 다수가 있다. 특히 이번 신간 『천연기념물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노거수와 숲을 탐방하며 기록한 『나무와 숲이 있었네』(1999)에서 출발하여, 전국의 천연기념물 소나무를 전수 답사한 『한국의 명품 소나무』(2005)로 이어진 현장 답사의 결정판이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조선시대 의례용 임산물을 추적하다 보면
조선 산림이 황폐화된 아픈 역사가 낱낱이 밝혀진다

최근 환경의 중요성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기에 우리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진지하게 수반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지금 우리에게 이 물음이 중요한 이유는, 조선시대 당시에도 산림정책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대부분이 탁상공론에 머무르거나, 그저 법을 준수하고 폐단을 살피자는 성리학적 세계관에 그치는 바람에 이후로 산림의 황폐화가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소나무 박사’로 잘 알려진 국민대 전영우 명예교수는 지난 30년 동안 천착한 주제인 18세기 조선을 강타한 산림 황폐의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노력 끝에 황장(소나무), 율목(밤나무), 향탄(숯) 같은 조선 왕실의 의례용 임산물이 중요한 실마리를 쥐고 있음을 밝혀냈다. 이들 의례용 임산물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조선 왕실이 얼마나 신경을 썼는지는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등재된 수백 건의 기사로도 충분히 확인된다. 반면 조선 조정은 일반 백성이 사용하는 관재나 목재, 땔감의 수급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저자는 이처럼 왕실과 백성을 구분 짓는 차별적 산림정책이 조선 후기에 어떻게 산림 황폐화로 이어지는지를 추적해나간다. 산림학자의 집요한 추적이 만들어낸 결과물인 『조선의 의례용 임산물』은 조선 산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만, 그 때문에 우리가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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