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작가가 답한다.
왜 그렇게까지 달리는지.
달리기 열풍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초보 러너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저자는 2024년 5월 말부터 스레드(Threads)에 달리기를 주제로 한 짧은 글들을 올리기 시작했고, 500자에 녹인 기발한 통찰력은 러너들의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가 되었다. 「스레드에서 달리는 중입니다」는 그중에서도 특히 스친(스레드 친구)들의 각별한 관심을 끌었던 글들을 모아 세상 밖으로 펼친 책이다.
달리기로 밀어넣지 않는다.
그럼에도 당장 밖으로 나가 달리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 책은 달리기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거나 잘 달리는 방법을 담은 책이 아니다. 그보다는, 평생 운동에 관심을 두지 않던 평범한 남자가 달리기를 하며 오감으로 경험한 세상을 나누는데 집중한다. 달리기를 통해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몸부림치는 저자의 모습이, 마치 오늘 하루도 더 나은 길을 찾아 숨 가쁘게 달려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쏙 빼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