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생, 우리 나이로 31살인 저자 김선미는 서태지, 맥도날드 햄버거를 속으로 감춰두고 난곡의 달동네와 탑골공원의 노인들과 줄타기 청소원들을 찾아 나섰을까?
그는 왜 자기만의 안락한 세계에서 한 걸음 걸어나와 바람 불고 추운 세상을 기웃거리고 있을까?
『구경』은 이기주의, 반사회성, 물신성, 개인주의로 특징지워지는 X세대가 기성세대에게 보내는 소통의 몸짓이다. 신세대 여기자가 고단한 삶의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때로는 무심히 관찰하고, 때로는 깊은 감정이입을 경험한 기록이다. 그것은 인간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고 연민의 투영이다. 세상은 그가 내미는 손을 잡고 희망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