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주갑인자본, 25권 25책이다. 1596년(선조 29) 왕명에 의해 내의원(內醫院)에 편찬국을 두고 허준·양예수(楊禮壽)·이명원(李命源)·정작(鄭?)·김응탁(金應鐸)·정예남(鄭禮男) 등이 한(漢)나라 때에 체계화를 이룬 한의학을 중심으로 동방의학의 총집성과 더불어 민족의학을 정립시키는 대역사(大役事)에 착수하였다. 착수 1년 후 정유재란(丁酉再亂)으로 일시 중단되는 곡절이 있었지만, 허준은 이를 자신의 일생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결심하고 집념으로 저술에 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