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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글쓴이
최종규 저
출판사
스토리닷
출판일
2024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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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종규

공식 계정사락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고 숲살림을 짓습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이 쓰고 남긴 글을 갈무리했고, 공문서·공공기관 누리집을 쉬운 말로 고치는 일을 했습니다.

《곁책》,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책숲마실》,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 《내가 사랑한 사진책》, 《골목빛》, 《자전거와 함께 살기》, 《사진책과 함께 살기》 같은 책을 썼습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책숲은 어떤 곳인가?
우리나라에 책숲이 있는가?
이제는 책숲을 찾아볼 때!
- 작은책집을 찾아서 걸어다닌 길을 돌아본다
- 마을책집인 작은책집을 만난 서른 해 책살림
- 국어사전 편찬자가 작은책집을 만난 발자국

책이름이 조금 길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이다. 이 책은 국어사전을 편찬하는 최종규 작가가 ‘새파란 젊은 사전편찬자’로 살던 나날부터 ‘두 아이 아버지’로 시골에서 살림살이를 하는 오늘 사이에, 만나고 듣고 겪고 배우고 돌아본 ‘책숲·책집’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추스른 글과 빛꽃(사진)으로 묶었다.

왜 들꽃내음인가? 작은책집이 깃든 곳은 으레 마을 안쪽이라서, 작은책집을 찾아나서려면 늘 골목마실을 하게 마련인데, 골목길이란 들꽃과 마당나무가 조촐히 어우러진 작은숲이다. 처음에는 책집만 찾으려고 골목을 거닐었지만, 책집을 둘러싼 골목집에서 흐르는 풀꽃내음을 맡으면서 발걸음이 바뀌었다.

글쓴이는 1994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책숲(책집)을 다니며 책을 왜 읽었지, 또 책을 왜 못 읽었는지, 또 어떤 생각을 하며 읽었는지, 또 아이를 낳아 돌보면서 책을 다시 못 읽을 적에는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뚜벅뚜벅 걷듯이 글과 빛꽃으로 남긴다. 이 책에 담은 사진은 모두 흑백필름 사진이고, 거의 모두 이제는 찾아볼 수 없는 예전 모습이다.

글쓴이 최종규 씨는 책값 500원이나 1000원을 제대로 치르기도 버거운 주머니였다면서도, 비싼 필름을 장만해서 오래도록 작은책집을 빛꽃으로 담았다. 우리나라가 눈여겨보지 않을 뿐 아니라, 책을 좋아하는 사람도 그리 들여다보지 않는 작은책집과 마을책집이야말로 책빛이 책숲으로 피어나는 샘물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마을사람 곁에서 조용조용 책빛을 나누면서 책씨를 나누던 작은책집 이야기를 스무 해 만에 여밉니다. 표지에 나온 부산 〈고서점〉에서 만난 아이가 벌써 스무 살이 넘었다고 하네요. 노란 속표지에는 이 책에 나온 작은책집 이름을 모아 봤어요. 작은책집을 다녔던 서른 해 글더미에서 조금조금 추려서 서른걸음 이야기꾸러미를 묶었어요. 여러분도 책숲마실을 하면서 어린이가 그림책 한 자락을 노래하듯 작은책을 눈여겨보고 사랑해 주기를 바랍니다.” 하고 출간 소감을 띄운다.

“널리 알려진 책을 읽어도 좋지만, 여태 몰랐던 작은사람이 쓴 작은책을 알아보고 살펴보고 만나면서 즐거운 작은책집이요 마을책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느긋이 거닐며 책숲마실을 할 적에, 우리 마음에 책씨앗 한 톨이 깃들 만하리라고 느껴요.” 하고도 덧붙인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책이 100만 권 읽혀도 아름다울 텐데, 아무런 문학상을 받은 적이 없는 알차고 야무진 책 1000가지가 해마다 1000권씩 팔리고 읽힌다면,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리라 생각합니다.” 하고도 덧붙이는데, “아무리 우람한 숲이라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티끌만큼 작은씨 한 톨에서 비롯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아이들한테 물려줄 아름나라(아름다운 나라)라면, 작은씨 한 톨로 숲을 이루듯 작은책 한 자락을 만나는 작은책집 한 곳을 사뿐사뿐 마실하면서 일굴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작은걸음으로 작은책집으로 작은마음을 나누는 하루를 누려 보지 않을래요?” 하고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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