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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코를 깁다
글쓴이
최인홍 저
출판사
시와소금
출판일
202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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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최인홍

강원 고성 출생으로 1992년 『문학세계』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하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문화예술담당 장학관을 거쳐 대룡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한 후 춘천과 동해바다를 오가며 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내린문학회장, 수향시낭송회장, 재능시낭송협회강원지회장, 한국문인협회강원지회 이사, 인제문화예술단체연합회장을 지냈다. 강원문화예술지원사업 예술창작활동지원금을 수혜하였다. 시집으로 『그물코를 깁다』가 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삼악시, 수향시, 내린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낭송교육자로 강의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최인홍의 시에는 자연의 서사적 숨결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의 시편 전반에 펼쳐낸 시인의 주변적 요소 즉 그가 태어나서 성장한 배경이 마치 한편의 장편영화가 그렇듯 읽는 이에게 연속적인 파노라마로 장착한다. 시인이 살아낸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는 경험적 세계의 이야기가 대체로 순연한 것이 그러하다. 그가 마주한 세계의 대부분은 자연물이거나 또는 그 자연물에 닿아있는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그 세계로 진입하게 한다. 시인의 주변부적 삶을 형성하는 대부분은 산이거나 강이거나 바다이거나 암자 또는 푸르른 나무들이며 꽃과 이웃이 되는 것도 그렇다. 시인에게 경험되어진 시간과 공간의 무게는 그 어떤 복잡한 과정도 필요하지 않다. 그가 가진 기억의 회로를 통해 선명한 이미지로 발현되는 지난 시간의 여정과 그 시간이 빚어낸 기억 저 너머의 세상에 대한 그리움이 시 전편을 관통, 즉 관류하는 것이 그렇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낯을 가리기도 한다. 인과적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만날 때 비로소 아는 척하는 것도 그렇다. 기억은 매 순간 우리에게 시간과 공간을 동시에 요구하면서 누구에게나 있는 자신만의 시간과 그 시간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인 공간이 있어야만 가능한 특별한 산물이다. 각 개인에게 있어 기억은 경험되어진 과거의 일들을 공감각적으로 구현하며 특별한 정서적 공간에 놓일 때 시간과 공간이 연속성을 이루며 대상화를 이루는 것 또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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