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심리학·뇌과학 대중서들은 남녀의 뇌가 다르게 태어났다는 생물학적 근거를 들며 자신의 이론을 주장한다. 남성과 여성의 뇌가 태생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이론들을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출간 당시 미국과 영국, 호주 등지에서 화제가 된 이 책은 루안 브리젠딘, 사이먼 배런코언, 마이클 거리안 등의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남녀 뇌의 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감정적이고 문학을 잘 이해하는 여성, 이성적이고 수학을 잘 푸는 남성과 같은 고정적으로 배선된 남녀의 뇌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21세기 과학이 만들어 낸 새로운 신경 성차별 혹은 뇌 성차별이라고 부르는 “뉴로섹시즘neurosexism”일 뿐이다. 언제든지 유연하고 새롭게 바뀔 수 있는 차이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