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고전소설로 박사논문을 썼으며 고전여성문학도 관심 영역이다. 조선의 무명 지식인 소설에 매료되기도 했고(《삼한습유―19세기 서얼 지식인의 대안적 글쓰기》), 고전소설 이야기와 그 여주인공에게 빠지기도 했으며(《옛 소설에 빠지다》, 《옛 여인에 빠지다》) 요즘은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18세기 조선 여성이 쓴 당대 최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을 교주 및 현대역하여 차례로 펴내고 있다. 서울에서 나서 자라 서울의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으며 서울에 대한 기억도 많다. 그중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먹으며 다녔던 식당이나 시장에 대한 기억들이 즐겁다. 먹는 일을 좋아하고 무엇보다 먹는 일에 진심여서겠다. 먹는 걸 생각할 때 가장 진지해 보인다고 말해준 친구도 있다. 계속하여 진지하고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적당하게 먹을 터이다.
책 소개
분야인문
고전소설 속 여성 캐릭터 새롭게 읽기 몇백 년을 건너온 지극히 현재적인 옛 여인들 이야기
『옛 여인에 빠지다』는 고전소설 속 여인들을 불러내어 당대와 오늘의 시선으로 읽어낸 책이다. 저자는 춘향부터 향랑까지, 고전소설 속 여성 캐릭터 15명을 통해, 독자에게 옛 소설은 물론 옛 여인의 다양한 빛깔을 전한다. 또한, 옛 여인을 읽는 다섯 가지 시선으로 인간 세상, 욕망, 가부장제, 섹슈얼리티, 버림받은 자에 관해 통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