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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작부인은 다섯 시에 죽었다
글쓴이
프레데릭 르노르망 저/이세진 역
출판사
함께읽는책
출판일
2014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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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세기 영국에 셜록과 왓슨이 있다면, 18세기 프랑스엔 매력적인 허풍쟁이
천재 철학자 볼테르와 실용미 넘치는 여류 과학자 에밀리가 있다!


친애하는 벗이여, 자네도 아마 알고 있겠지만 퐁텐 마르텔 부인이 죽었다네. 이 말인즉슨, 내가 주인 노릇하던 좋은 집과 그 집에서 나를 위해 지출해 주던 4만 리브르의 돈을 잃게 됐다는 뜻이지. 자네는 나에 대해 뭐라고 할 건가? 나는 이 끔찍한 때에 부인의 지도 신부 역할을 했고 부인이 법도에 어긋남 없이 죽게 해주었네. 우리가 퐁텐 마르텔 부인 집에서 '자이르'를 상연한 지 보름도 안 됐다는 걸 아나? 불과 보름 후에는 이 집을 떠날 운명이 될 줄 누가 알았겠나? 하루하루가 즐겁고 축제 같았던 이 집을 말일세!
볼테르가 드 시드빌에게 보낸 편지, 1733년 1월 27일

누가 감히 남작부인을 죽였을까? 볼테르가 그녀의 집에 유숙하며 한껏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마당에?
1733년 추운 겨울, 우리의 철학자께서 거리에 나앉게 생겼다. 최악의 경우 바스티유로 끌려갈지도 모른다! 그러니 범인이 다른 무고한 이들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전에 얼른 붙잡아야 한다. 볼테르도 용의자로 몰려 있으니 남의 얘기가 아니다. 천운이 따르는지 과학적 두뇌의 소유자이자 ‘볼테르 구하기’라는 가문의 전통을 이어 받은 만삭의 임신부 에밀리 뒤 샤틀레 후작부인이 볼테르와 수사를 함께하며 종종 철학을 압도하는 여성 특유의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두 사람은 극성맞은 여성 상속자들, 멍청한 사제들, 피 보기를 좋아하는 플루트 연주자들을 상대해야 할 것이다. 수수께끼의 암호를 해독해야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여차하면 볼테르를 바스티유로 끌고 갈 태세인 경찰총감을 잘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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