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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원더랜드
글쓴이
후카사와 유 저
출판사
플루토
출판일
2024년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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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후카사와 유

1979년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태어났다. 신슈대학교 농학부를 졸업하고 교토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를 수료했다. 농학 박사이다.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교토대학교), 삼림조합 직원(와카야마현), 재단법인 ‘토토로의 고향 재단’ 직원(사이타마현)을 거쳐 도호쿠대학교 대학원 농학연구과 조교를 역임했다. 도호쿠 지역의 숲에 살면서 고목을 찾아 전 세계 숲을 돌아다닌다. International Mycological Association Keisuke Tubaki Medal, 일본생태학회 미야지상宮地賞, 일본균학회 장려상, 일본삼림학회 장려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1년 독창적인 연구에 도전하는 젊은 연구자 ‘도호쿠대학교 프로미넌트 리서치 펠로우’에 선출되었다. 지은 책으로 《버섯과 곰팡이의 생태학》(국내 미출간)이 있다. 등산, 사이클링, 생물 스케치, 젬베 연주 등을 즐긴다.

책 소개

분야자연과학
『고목 원더랜드』에서 고목(枯木)은 말라 죽은 나무를 가리킨다.
살아서 다른 생물에게 에너지를 제공하던 나무가 죽으면 쓸모를 다한 걸까?

우리가 숲이나 공원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고목 속에는 상상을 뛰어넘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 외부에서 보는 고목은 평화로운 것 같지만, 고목은 아프리카 초원처럼 여러 생물이 먹이를 다투는 각축장이다. 나무와 가장 밀접한 생물은 균류와 곰팡이다. 우리가 흔히 버섯이라고 하는 곰팡이, 목재부후균은 나무를 분해한다. 목재부후균이 단단한 나무 줄기를 분해하기 시작하면 다양한 생물이 모여든다. 나무에 자란 곰팡이를 먹기 위해 톡토기, 쥐며느리, 노래기, 진드기 등의 곤충이 오고, 선충과 지렁이, 버섯을 먹는 다람쥐까지 온다. 또 나무가 분해되면서 습기를 머금으면 이끼 같은 하등식물이 자라고, 분해가 더 진행되면 분해된 나무 위에 대를 이을 나무가 자라난다.

『고목 원더랜드』는 고목에 생기는 생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고목이 인간에게 끼치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살펴본다. 한국과 일본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을 일치시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 탄소중립에 산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중 고목은 나무가 서서히 분해되기에 탄소 배출을 느리게 만든다. 이때 나무의 주요 성분인 리그닌은 많은 양이 다시 토양에 남아 탄소를 저장한다. 저자는 탄소중립을 이야기하면서 탄소저류를 강화하기 위한 효율적인 임업으로 자연스럽게 주제를 확대해간다. 이끼를 좋아했던 어린 시절부터 고목을 연구하는 대학 교수가 된 현재까지, 저자의 경험과 연구 이야기는 어렵고 딱딱할 것만 같은 내용에 재미와 몰입감을 더해준다. 책을 읽는 동안 고목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인간과 지구 생태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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