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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환유기(재술기) 역주
글쓴이
장덕이 저
출판사
동문연
출판일
202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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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덕이

본명은 장덕명(張德明)이고 뒤에 장덕이로 개명하였다. 자는 준봉(峻峰), 재초(在初)이다. 1847년 북경에서 태어나 경사동문관(京師同文館) 영문관(英文館)을 졸업하였다. 1866년부터 여덟 차례에 걸쳐 외국을 방문하거나 각국에 주재하며 외교 활동을 하였고, 출사영국흠차대신(出使英國欽差大臣)을 지냈다. 동문관 교습, 총리아문 통역관을 지내기도 하다가 1919년에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항해술기(航海述奇)』를 비롯한 7권의 여행기가 유명하고, 그밖에『광록대부건위장군장공집(光祿大夫建威將軍張公集)』,『성목청심록(醒目淸心錄)』,『영문화규(英文話規)』,『중외백년력(中外百年曆)』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역사
이 책은 19세기 새로운 문명 간 관계 정립의 시기에 서양에 파견된 중국의 사절단을 따라간 한 청년이 쓴 여행 일기를 완역한 것이다. 저자의 이름은 장덕이(張德?)이고 책의 원제는 『재술기(再述奇)』이며 국역본의 제목은 『구미환유기(재술기)』이다.

저자는 중국 최초의 근대적 외국어 교육기관에서 영어를 전공하여 막 졸업한 학생이었다. 1866년부터 사절단을 따라 여러 차례 서양 각국을 방문하거나 상대국의 아그레망을 받은 외교관의 신분으로 해당국에 체류하였고, 그때마다 자세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1868년부터 1869년까지 2년 가까운 기간 동안의 두 번째 여행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를 차례로 방문하고 지구를 일주하여 귀국했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며 자신이 보고 들은 바를 자세히 적어 후손에 남겼다.

역자는 이 두 번째 여행의 원고를 정리하여 출간한 책을 번역한 것이다. 이 책은 근대 중국인의 서양 문명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살피고 현대 중국어 어휘 형성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일독할 가치가 매우 클 뿐 아니라 한 청년이 장기간 여행을 통해 겪은 다양한 경험과 그에 대한 흥미로운 반응들을 엿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책의 곳곳에 드러나는 저자의 호기심 어린 시선과 지칠 줄 모르고 빠짐없이 적어나간 여행 일기를 보면서 지난날 저자의 여행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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