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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르의 이해
글쓴이
정영권 저
출판사
아모르문디
출판일
2024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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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영권

비디오도 없던 시절 TV에서 방영하는 영화들을 놓치지 않고 보는 것으로 영화에 대한 사랑을 키운 이래, 중고등학교 때 <택시 드라이버>, <지옥의 묵시록> 등 난해한 영화를 혼자 보러 다니면서 영화광이란 필시 고독한 존재임을 실존적으로 깨달았다. 학부에서는 불문학을 전공했으나 전공보다는 영화 비평과 이론 공부로 한눈팔았고, 동국대 대학원 영화영상학과에 진학하여 영화이론에 정식 입문했다. 석사과정 시절 시네필 특유의 유아독존적 오만함으로 앙드레 바쟁, 루돌프 아른하임 등의 순수 영화이론과 예술영화에 심취했지만, 로빈 우드의 영화 이데올로기 이론, 스티브 닐과 릭 알트먼의 영화장르 이론이 너무 재미있어 영화사회학과 장르영화로 눈을 돌렸다. 이때 미학·철학보다는 정치사회학·문화정치학이 더 맞는 옷임을 직감했다.
한국 반공영화의 제도화·장르화 과정을 역사적으로 접근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자연스럽게 반공·분단·(탈)냉전·북한영화로 연구영역을 확장해 이와 관련한 적지 않은 논문들을 썼다. 현재는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며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한국의 영화장르를 정치·사회·문화사적 관점으로 진단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영화학회 학술이사를 거쳐 현재 편집위원으로 있으며, 동국대·한국외대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적대와 동원의 문화정치: 한국 반공영화의 제도화 1949~1968』, 『영화 이론 입문: 포토제니론에서 디지털 이론까지』, 『영화 장르의 이해』, 공저로 『지향과 현실: 남북문화예술의 접점』, 『세대와 젠더: 동시대 북한문예의 감성』, 『속도의 풍경: 천리마시대 북한 문예의 감수성』, 『해방과 전쟁 사이의 한국영화』, 『영화는 역사가 아니다: 한국 현대사 영화는 어떻게 관객을 사로잡았나』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영화 장르에 대한 알기 쉬운 소개와 설명

영화에서 장르란 제작자와 작품, 그리고 관객이 이루는 삼각함수의 산물이다. 영화 장르는 제작자가 일방적으로 공급하고 관객이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닌, 텍스트를 둘러싸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벌이는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 이 책에서는 장르의 개념에서부터 공식 · 관습 · 도상 등의 식별 요소들, 장르와 산업, 스타, 사회의 관계, 장르의 진화와 변화, 개별 장르의 특성에 이르기까지 영화 장르를 총괄해 보았다. 장르의 특성과 관습을 알고 영화를 봄으로써 한층 풍부한 영화 관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쏙쏙 들어오는 설명과 예시,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집필하였다.

“영화 장르는 쉽게 생각하면 쉽지만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개념입니다. 어디까지가 장르의 경계인지도 뚜렷하지 않거니와 한 편의 영화가 여러 장르를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분류는 인접한 장르를 한데 묶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개별 장르를 크게 멜로드라마, 코미디, 판타스틱 장르(호러, SF, 판타지), 범죄 장르(갱스터, 필름 누아르, 스릴러)로 묶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멜로드라마와 코미디가 고전 비극과 희극의 현대적 버전이라면 호러, SF, 판타지는 초자연적, 초현실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갱스터, 필름 누아르, 스릴러는 범죄라는 공통 요소가 있습니다. 또한 이들 장르는 기본이 되는 주요 장르이자 동시대 관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장르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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