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자라는 정원에 가까이 가지 말라,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인간이 죽은 사악한 정원에는 발을 들여놓지 말라."
파리경찰청장 발렝탱은 센 강 주변에 있는 자신의 저택으로 각국 명사를 초청한다. 의 모험을 통해 유럽 최고 범죄자 플랑보를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은 영국 에섹스 시골 출신 브라운 신부도 초대 손님 중 하나다. 정작 만찬을 주최한 발렝탱은 사형 집행 마무리도 조금 늦는다. 이윽고 만찬이 시작된다. 귀족 출신 영국 대사 갤러웨이 경은 자신의 딸 마가렛이 아일랜드 출신 프랑스 젊은 장교 오브라이언과 가까와질까봐 노심초사한다. 발렝탱은 미국의 대부호이자 자선가 바레인과 열띤 논쟁을 벌인다. 갤러웨이 경은 딸과 오브라이언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이들을 찾아 저택 뒤 넓은 정원으로 향한다. 얼마 후, 달빛 아래 정원에서 영국 대사의 찢어질 듯한 비명 소리가 들리는데...은 기념비적 추리 소설인 브라운 신부 단편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에서 플랑보를 검거한 발렝탱 자택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다. 마지막 순간 브라운 신부가 밝힌 범인의 정체는 누구도 예상 못한 반전으로 독자의 허를 찌른다. 결말 역시 추리 역사상 드문 쇼킹함으로 체스터튼의 대담한 서사 능력이 빛을 발휘하는 고전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