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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백장미의 창백
글쓴이
신미나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4년 1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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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미나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 쓸 때는 신미나, 그림 그릴 때는 싱고라는 필명을 쓴다. 시집 『싱고,라고 불렀다』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 『백장미의 창백』, 산문집 『다시 살아주세요』, 시툰 『詩누이』 『서릿길을 셔벗셔벗』 『청소년 마음 시툰 : 안녕, 해태』(전3권)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시
“장미가 맹렬히 붉기를 거부할 때
모든 색에서 멀어져
다만 흰빛으로만 희미해질 때”

인생이라는 신앙, 그 기이하고도 불가해한 아름다움을 믿는 시
구상문학상 수상 시인 신미나 신작 시집

시를 쓸 때는 신미나, 그림 그릴 때는 싱고. 경쾌하고 진중하게, 발랄하고 사려 깊게 독자들과 만나온 신미나 시인의 세번째 시집 『백장미의 창백』을 문학동네시인선 221번으로 펴낸다. 200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첫 시집 『싱고,라고 불렀다』(창비, 2014)에서 전통적인 서정시의 토대 위에 쌓아올린 애잔하고 웅숭깊은 언어의 진수를 선보였으며, 구상문학상을 수상한 두번째 시집 『당신은 나의 높이를 가지세요』(창비, 2021)를 통해 소외되고 밀려난 존재들을 호명하며 그들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고 다독였다.

이후 3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현실과 현실 너머를 엄하게 거두어 더 깊은 곳으로 길을 내길 바”란다는 구상문학상 심사평에 부응하듯,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태어난 언어를 그러모아 인생이라는 신앙을 살뜰히 빚어낸다. 실패한 비유에 지나지 않는 시의 역할에 낙심하면서도 낭떠러지에 발을 내디디는 심정으로 다음 문장을 써내려간다. 지난 시집 출간 이후 3년간 생애 가장 밀도 높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시인이 죽음에 대해, 그리하여 삶에 대해 치열하게 묻고 답해온 흔적이 이 한 권의 시집에 오롯이 담겨 있다. 시인이 고이 접어둔 이야기를 펼치면 “미래, 미래, 미래로 물결쳐오는 문장들”(「바람 주머니가 부풀 때」)이 밀려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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