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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진화론 이데올로기에 맞짱을!
글쓴이
박홍순 저
출판사
숨쉬는책공장
출판일
2024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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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홍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전과 미술 등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옛그림과 선현들의 글로 오늘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돕는 『옛그림 인문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방대한 서양 미술사를 풀어내며 진정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적 공감을 위한 서양 미술사』, 다양한 소재로 인문학적 관점을 기르는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헌법의 발견』, 『일인분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인문학·사회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통찰는 다윈 진화론 이데올로기

생물학 이론 중 하나인 다윈의 진화론은 우리의 철학, 사고방식 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다윈 진화론이 만들어 낸 여러 변화들은 가히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그 이전과 확연히 다른 변화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종교 중심, 신 중심의 철헉과 사고방식의 뿌리를 흔들어 놓았다. 특히 인간과 사회, 세상을 신과 같은 절대자가 창조한 것이 아니라 자연선택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하면서 만들어졌음을 드러내며 인간의 자주성, 독립성, 주체성을 고취했다. 하지만 생물학 이론인 다윈 진화론만을 인간의 사고와 사회, 생활을 분석하는 원리로 취한다면 한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다윈 진화론 이데올로기에 맞짱을!』의 저자 박홍순은 진화를 생존 경쟁이라는 협소한 원리로 제한해 이해하고 이를 법칙적으로 일반화해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시도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진화는 단선적이거나 일직선으로 상승하는 방향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진화의 길은 종과 개체의 다양성만큼이나 다양하다고 꼬집는다. 또한 박홍순은 먹이사슬을 중심으로 한 피라미드 형태의 수직적 구조로 자연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에도 문제제기를 한다. 흔히 우리는 다수의 초식 동물 위에 소수의 육식 동물이 있고, 그 위에 사자나 호랑이를 세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인간을 꼭대기에 올려놓는다. 이는 자연 자체가 경쟁을 통해 만들어진 피라미드 구조라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니 인간 사회에도 경쟁의 결과로 불가피하게 여러 층으로 이루어진 수직적 체계가 필연적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그는 자연계를 피라미드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한다. 만약 경쟁을 통한 승자를 피라미드 꼭대기에 올려야 한다면 미생물에 불과한 바이러스가 최종 우승자의 위치에 올라서는 게 더 타탕할지도 모른다고 제기한다. 『다윈 진화론 이데올로기에 맞짱을!』은 다윈 진화론을 좀 더 폭넓고 깊게 이해하며, 진화론과 사회학, 진화론과 인문학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인문학의 시선으로 과학을 통찰하며 우리의 삶과 사회를 더욱 풍부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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