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속의 고독이라는 내밀하고 타인과 나눌 수 없는 그 무엇을,
공기 같은 가벼움과 위트로 경쾌하게 풀어낸 소설!
2013년 출간 이후 현재 프랑스에서만 10만 부 이상이 팔렸고 11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인《행복해서 행복한 사람들》은 우리에게 '스페인 연극', '아트' 등의 극작가로 널리 알려진 야스미나 레자의 일곱 번째 소설이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18명의 인물을 통해 삶, 행복, 고독, 죽음에 대해 조명하는 야스미나 레자는 이 흥미진진한 소설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야기를 보기 드문 솜씨로 펼쳐놓는다. 남편과 아내, 부모와 딸, 애인과 정부이기도 한 이들은 각각의 상황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드러내는데, 각 인물들의 관계를 알고 있는 독자로서는 그들 간의 내밀함을 밖에서 보는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극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한 편 한 편의 짧은 소설들은 마치 잘 짜인 연극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살아 움직인다. 일상의 평범한 사건들 속에서 삶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야스미나 레자는 개인 간의 소통과 공감의 부재, 그로 인한 개인의 소외와 고독을 소설의 언어로 박진감 있게 풀어놓는다. 경쾌함과 장중함과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뒤섞인 21편의 콩트는 독자들을 때로는 빵 터지게 만들고, 때로는 가슴 뻐근하게 감동시킨다.
주었다가 빼앗고 열광하게 했다가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우리의 삶처럼. 야스미나 레자가 말한 행복의 재능 또는 행복의 의지를 생각하게 하는, 오랜만에 만나는 기지 넘치는 유쾌한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