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불교의 교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불교가 태어나고 자라난 당시의 사회 속에서 초기 불교를 역사적 시각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를 공부하고 바라보는 시각은 여전히 일반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초역사적인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붓다가 농업생산을 장려한 데서 그 진보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여성의 출가를 주장한 아난과 그 대립된 견해들, 이론적으로 신분적 평등을 주창하지만. 현실에서는 신분제도 속에 묶여 있었던 역사적 한계 등 불교경전에 나타난 붓다 말씀의 역사적 현실성과 한계를 같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