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가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는 오베르의 언덕길, 밀레의 작품 「만종」의 무대가 되었던 바르비종의 황금색 들판, 모네가 사랑한 지베르니 연못의 수련과 로트레크가 그린 몽마르트르의 화려한 밤거리 등 10년에 걸쳐 파리 시내와 근교, 프랑스 각지를 두루 여행한 저자는 위대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흥미진진한 미술 이야기 속에 담고 있는『명화 속 풍경을 찾아서』는 고흐, 마네, 피사로, 르누아르, 밀레, 모리조, 드가, 쇠라, 모네, 세잔, 로트레크, 시슬레, 뭉크 등 19세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들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19세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태동한 인상주의는 미술가의 개성과 세계에 대한 반응을 더욱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추구하며, 인상주의 화가들은 외양을 세세하게 기록하기보다는 특정한 한순간에 바라본 ‘인상’을 포착해 주위 환경을 묘사한다. 인상파가 주된 화제(畵題)로 삼았던 것은 ‘풍경’으로, 야외로 나가 자연 속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를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그 밖에도 일상적인 도시 생활과 관련된 것들을 주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