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이란 말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자기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을 가리키는 바르바로이(BARBAROI, 야만)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단어 속에는 ‘폭력, 비겁, 미개’ 등의 의미가 들어 있다.
이 책에서는 유럽의 현 지형을 이룩한 장본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사적으로 아직까지도 폭력적이고 미개한 종족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바바리안들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다룬다. 저자는 일방적 시각에 의해서 쓰여진 바바리안들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그대로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성 아폴리나레 교회의 모자이크, 트란실바니아에서 발견된 바바리안들의 보석 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보물들은 폭력적이고 미개했다는 바바리안들도 로마 못지않은 훌륭한 사회문화유산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로마에 의해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무지’한 것으로만 표현되는 바바리안들의 이미지는 일차원적인 캐리커처일 뿐, 바바리안들도 훌륭한 사회문화 유산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