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가 없는 그림책. 어린이가 하늘을 난다는 『높이 더 높이』는 주인공이 마당에서 흙장난을 하고 노는 일상적인 그림에서 시작한다. 지나가는 새를 보고 따라 날고 싶어서 정성껏 날개를 그려 만드는 그림도 사실적이다.
이 책은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지만 충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히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책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도 좋고, 어린이 혼자서라도 마음껏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다.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 않더라도 어린이는 자신만의 무성영화 한 편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