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있는 세포의 수는 모두 100조개. 그러나 이중 90%는 우리 것이 아니다. 그 90%는 '인간이라는 이름의 행성'에 살고 있는 기생생물의 것이다. 책은 이렇듯 우리 몸에 기생하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마치 외계 생물같이 생긴 기생 생물의 확대 사진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또한 어떤 경우에도 우리와 떨어질 수 없는 기생 생물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는데, 무엇이 신체장애를 일으키는가, 어떤 경우에 침입자들을 축출해야 하는가, 평화로운 공존의 길은 무엇인가 알려주기도 한다.
더불어 입냄새를 없애는 방법, 주방 도마나 행주에 변기 시트보다 더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는 등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이, 유머 감각이 풍부한 글귀들과 어울려 읽는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