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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 폴리틱스
글쓴이
장대익 저
출판사
바다출판사
출판일
2004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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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대익

인간 본성과 기술의 진화를 탐구해온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 기계공학도로 출발했으나 진화생물학에 매료되어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대학원에서 진화학과 생물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박사 학위는 융합생물학의 정점인 진화인지와 진화발생생물학, 이른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받았다.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다윈 삼부작’과 윈의 『울트라 소셜』 등을 썼으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등을 번역했다.

다양한 지적 전통을 거치며 이질적인 학문을 아우르려 했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인간 정신의 독특성인 공감에 대한 초학제적 연구로 이어졌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문명의 위기는 공감이 다양성을 배척하기에 발생했다고 본다. 인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나와 다른 사람과는 했다고 선을 긋는 모순적인 존재다. 왜 인간은 선택적으로 공감할까? 다름을 포용하는 공감이 있을까? 공감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공감이 왜 극심한 사회 갈등의 뿌리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며 공감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지만 또한 이를 물리치는 빛을 제시하고자 한다.

“질문에는 국경이 없다”는 믿음으로 공학,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사회학의 경계들을 광폭으로 넘나든 학자인 만큼 그 이력도 종횡무진이다. 십여 년 동안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지내며 학부 교육의 혁신 모형을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왜 학생들에게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훈계하는가”라는 자문에 답하기 위해 차세대 실시간 화상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이런 교육자와 창업가의 길에서 새롭게 만난 가천대학교의 미래 비전에 큰 감동과 영감을 받아,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천코코네스쿨)(가천코코네스쿨)로 이직하여 초대 학장로 학장(석좌교수)으로서 스타트업 교육과 미래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네덜란드 출신의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 30대 초반의 혈기왕성한 초보과학자였던 그는, 1976년 영장류(침팬지)들이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와 그 안의 정치적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 네덜란드 아넴 지방에 있는 부르거스 동물원 야외사육장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스럽게 정치적 관계, 사회적 우열 관계를 형성해가는 침팬지들을 목격하였고, 그 놀라운 관찰과 기록의 결과물로 이 책 『침팬지 폴리틱스』을 완성한다. 이 때가 1982년으로 이 책이 발간되었을 때, 희화적 동물로서의 원숭이라는 대표물로 영장류의 이미지를 떠올렸던 일반 독자들은 침팬지에게도 고등의 정치 행위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시 대중적 관심으로도, 학술적 가치로도 큰 주목을 받은 이 책은 1982년 초판을 발행한 저자 프란스 드 발이 1990년 이후 다시 몇 차례 부르거스 야외사육장을 방문하여 초판 그 이후의 이야기들을 이번 개정판에 온전히 담아놓았다. 하지만 초고의 내용을 보완하였고 이후의 사연들을 알려주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인간과 굳이 비교하지 않더라도, 일개 동물일 뿐인 침팬지 개체마다의 행위와 사고력이 합하여 만들어진 사회적 행위들이, 실제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표현이 절대 의인화와 과장의 표현이 아님을 알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그리고 그 목적은 결국 사람답게 정치한다는 것이 무언지를 자연스럽게 귀납하도록 만들고 있다.

초판에서 담지 못했던 수많은 사진들은 텍스트를 100% 파악하는 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거의 매 페이지마다 담긴 흑백의 사진과 칼라 화보들을 보면, 그네들의 실제 일상사가 영화를 관람하듯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 싸우고, 사랑을 나누고, 견제하고, 눈치를 보는 일련의 표정과 몸짓의 사진은, 텍스트와는 또 다른 보존 가치와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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