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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렌
글쓴이
오현종 저
출판사
이룸
출판일
2004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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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현종

1973년 서울 출생.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9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단편소설 「중독」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세이렌』 『사과의 맛』, 장편소설 『너는 마녀야』 『본드걸 미미양의 모험』 『외국어를 공부하는 시간』 『거룩한 속물들』 『달고 차가운』 『옛날 옛적에 자객의 칼날은』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세이렌』은 1999년 단편 으로 월간 문예지 『문학사상』 신인상 하반기 신인공모를 통해 데뷔한 작가 오현종의 첫 창작집이다. 데뷔 이래 줄곧 견지해온 생을 추동하는 기제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작가 특유의 속도감 있고 영상미 넘치는 문체로 문단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가 4년여에 걸쳐 발표했던 10편의 단편들을 담았다.

표제작인 을 비롯하여 신인상 당선작이었던 등 이 책에 수록된 다수의 작품들이 ‘사랑’과 ‘이별’, 그리고 ‘죽음’이라는 낯익은 모티프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내용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낯익은 내용 요소를 통해 오현종은 인간의 정체성과 삶의 추동력, 치열한 존재증명이라는 밀도 깊은 삶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저변에 기존의 서사 양식을 전복시키는 위력을 갖춘 탄탄한 서사 양식에 대한 통찰이 자리 잡고 있다.

심사위원이자 선배 작가인 유재용, 윤후명은 에 대한 공동 심사평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남녀를 이색적인 공간 속에 설정하여 그 ‘관계’에서 현대인의 심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감각이 돋보였다. 어쩌면 피상적으로 읽히기도 하는 장면들이 오히려 새로움으로 다가오는 것도 매력이었다”라고 평하고 있다.

피상적일 수 있는 장면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 낯익음 속의 낯설음. 그것이야말로 오현종 작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그것은 곧 피상적인 모티프들의 안쪽에 변주되는 밀도 깊은 의제를 다루는 작가의 힘이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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