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창작과 비평』2003년 여름호부터 겨울호까지 3회 연속으로 기획된 특집 을 기본 골격으로 하고, 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글들을 새로이 집필 의뢰하여 꾸민 단행본이다.
「책머리에」서도 지적하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19세기-20세기 교체기에 논의되던 새로운 나라 만들기의 큰 그림이 일제에 의해 좌절된 이후, 박정희시대의 개발독재모델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장기적인 사회발전 전략에 대한 구상과 실천이 없었다. 민주화시대 이후 정부의 정책과제 설정에 사회적 비판세력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틈이 넓어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여, 대안사회를 찾는 구체적인 작업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기본적으로 단기적 현실대응력이 한반도의 중, 장기적 발전전망과 연결되어야 온전히 작동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입각하여, 우리 사회의 발전전망을 다양한 시간대와 공간대에서 검토하되 각각의 전략이 차별적이면서 일관되게 구사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글들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