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7년에 발생한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는 19세기말부터 시작된 한국의 은행사에서 가장 광범하고 규모가 큰 금융기관과 금융시장의 구조조정을 초래하였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은행들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다. 외환, 금융위기 과정중에 15개의 일반은행, 22개의 투자금융, 6개의 종합금융, 58개의 상호금고가 하나도 남기지 않고 퇴출되거나 상호 합병된 것이다.
한국 일반 은행의 지난 100년사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제 조건에서 전통과 이식, 연속과 단절이 몇 차례 교차하는 복합적인 과정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경이로운 경제성장에 있어서 은행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한국이 은행 100년사』는 이러한 은행들을 추도하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일반은행의 역사가 훗날 좋은 교훈으로 남기를, 그리고 지난 역사로부터 소중한 교훈을 얻고자 쓰여졌다. 한국 은행산업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은행가 종사자들과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