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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을 넘어선 자본
글쓴이
이진경 저
출판사
그린비
출판일
2004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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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진경

지식공동체 수유너머104 연구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철학과 굴뚝청소부』를 시작으로, 자본주의와 근대성에 대한 이중의 혁명을 꿈꾸며 쓴 책들이 『맑스주의와 근대성』『근대적 시·공간의 탄생』『수학의 몽상』『철학의 모험』『근대적 주거공간의 탄생』『필로시네마, 혹은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등이다. 사회주의 붕괴 이후 새로운 혁명의 꿈속에서 니체, 마르크스, 푸코, 들뢰즈·가타리 등과 함께 사유하며 『노마디즘』『자본을 넘어선 자본』『미-래의 맑스주의』『외부, 사유의 정치학』『역사의 공간』『우리는 왜 끊임없이 곁눈질을 하는가』『사랑할 만한 삶이란 어떤 삶인가』 등을 썼다. 『코뮨주의』『불온한 것들의 존재론』『삶을 위한 철학수업』『파격의 고전』 등을 쓰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바닥없는 심연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자본』은 가장 중요한 저작의 하나로 남을 것이다. 맑스와 그의 사상은, 현실 사회주의의 실험을 끝낸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에도 끊임없는 변주를 통해 그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승리로 체제 경쟁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반세계화 투쟁 등 아직도 이 세계에는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맑스가 주목했던 '자본'역시 그 외연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자가발전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 책은 『노마디즘』의 작가 이진경이 '다시 읽고 다시 쓴 자본론'이다. 이 책에는 논란이 될만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이를테면 기계 또한 잉여가치를 생산한다는 설정 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본'은 물론이거니와 그것을 있게끔 만든 '자본의 외부'에 주목한다. 그가 보기에 맑스의『자본』은 '자본에 대한 책'이란 의미에서 『자본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본의 외부'에 대한 책으로 이해된다. 또한 『자본』은 자본에 대한 추적과 연구를 통해서 진행되지만, 이를 통해 맑스는 자본의 전제가 되는 것을 들춰내고자 했으며, 결국 자본을 벗어난 세계를 그리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전은 시대에 따라 달리 쓰여져야 한다. 더군다나 『자본』은 시대를 달리해가며 곱씹어져야 하는 작품이기에 더더욱 중요하다. 자본의 국경이 없는 시대, 책에 실린 내용에 대한 판단과 함께 새로운 자본론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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