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삼별초의 대몽항쟁을 외세에 대항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역사라고 배운다. 그러나 제주인들에게는 고려나 몽골 모두가 외세였을 따름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쓴 '변방의 시선'이란 표현이 이를 입증한다. 책은 선사시대부터 제주 4.3 제주 항쟁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돌아보며, '육지'사람들이 미처 몰랐던 제주만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더불어 제주의 역사를 12개의 테마로 분류해 유적지에 대한 꼼꼼한 설명과 세밀한 지도를 곁들여 책의 효용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