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행복을 침해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그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은 이 질문이 '인간의 조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이 질문에 대한 보다 명쾌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 '뛰어난 사상과 대담한 의견과 용감한 행위를 찾아서' 무수한 대안언론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뉴욕 타임즈』가 "잡지 업계에서 가장 차별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출판물"이라 극찬한 미국의 대안 잡지 『유튼 리더 Utne Reader』에 실렸던 것들이다. 잡지에 실린 기사와 인물들을 확인한 그들은, 이들이 과연 우리에게 영감과 희망을 주는 인물인지 우리에게 진정한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지닌 사람인지 한 명 한 명 검토해 나가기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틱낫한과 촘스키 등 61명을 선정했다.
일상의 소박한 행복을 장려하는 틱낫한 스님은 기쁨과 만족감을 가져다 주는 행위나 사고를 통해 세상을 바꿔 나가자고 주장한다. 그에게 자동차를 멈춰서는 붉은 신호등은 운전자가 현재 순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고를 막아주는 보살과도 같다. 그런가 하면 세계적 진보학자인 촘스키는 기업 권력이 전 세계에 미치는 참담한 영향에 대해 말하면서 우리의 행복을 위해서는 '시민 사회의 재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들을 포함해 책에 소개된 61명은 승려, 레스토랑 경영자, 생태주의자, 재즈 가수 심지어 게으름을 옹호하는 이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들의 각기 다른 대답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그들은 "정치와 인종에서 적대관계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갈수록 서로에 대한 애정이 늘어나리라는 희망, 가장 강한 자가 아니라 가장 약한 자의 복지를 성공의 척도로 삼는 사회와 경제 체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다.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않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이 주는 구체적이며 실용적이고 창조적인 해답은 그것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꽤나 유용하며, 위로를 안겨 주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