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소년가장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일기책에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정직한 마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았던 모습이 진실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지은이가 살았던 그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물질적으로 훨씬 풍요로워졌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지요. 지은이와 비슷한 시기를 보내고 이제 부모가 된 어른들은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가난과 슬픔,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 참된 용기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자신을 돌아보고 이를 진솔하게 기록하는 데 소홀한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이 일기책은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집을 나간 어머니 대신, 일을 하지 못하는 병든 아버지와 세 동생들을 보살피며 껌장사로 생계를 꾸려 가는 소년가장 윤복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꾸준히 일기를 쓰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