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아무 말이 필요 없이 그림만으로 가슴을 울리는 책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책, 『아버지와 딸』은 사랑하는 아버지와 딸이 헤어지고, 일생 동안 품고 있던 그리움과 사랑을 잔잔히 그리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평평한 대지와 대비시켜 헤어진 아버지를 일생동안 그리워하는 딸. 단편 애니메이션 'father and daughter' 의 감독 자신이 그림책으로 만들어, 그 딸이 성장하고, 한 가족의 어머니가 되고, 나이 든 여성이 되기까지 그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단지 몇 컷의 이미지로 응축하여 그려냈습니다. 특히,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의 모습을 저녁놀 속에 드리운 그림자로 깊이 있게 표현하여, 가족의 소중함, 기억에 묻어 두었던 그리움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은 수 많은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