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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 SOUND 9호
글쓴이
박준흠 저
출판사
스코어
출판일
2014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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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예술
2013년 한국 대중음악을 나름 정리한다면 ‘여성 싱어송라이터들의 해’로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신보를 발표하고 SOUND FESTIVAL 2014에 출연하는 장필순, 한희정, 요조, 타루, 최고은, 민채, 프롬 뿐만 아니라 오지은, 희영, 수상한 커튼, 나는 모호, 김가영, 손지연, 정란, 조정희, 홍혜주, 김윤아(자우림) 등은 예상치 못했던 작품으로 놀라움을 준 경우도 있고 이전과 동일하게 믿음을 저버리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들은 마치 같이 모여서 의기투합이라도 한 것 마냥 균일하게 잘 만든 음반들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 인디음악씬은 그간 다분히 ‘남성 싱어송라이터’들이 주도했던 음악씬이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주요한 1세대 인디뮤지션들을 보더라도 다 남자들이었고, 인디음악에서 ‘작품’을 얘기할 때 여기는 주로 남자들의 세상이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아마 한국에서 인디음악씬 탄생 이래 2013년 같은 해는 처음이지 않나 한다. 그동안 대개 ‘음악적 성취’를 반영한 것이 아닌 마케팅용어에 가까운 것으로 의심을 받았던 ‘홍대 여신’이 정말로 muse 의미의 ‘홍대 여신’으로 거듭난 것도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점들이 SOUND FESTIVAL 2014에서 2013년 한국 대중음악의 주요한 경향으로 ‘여성 싱어송라이터’를 선정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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