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삶을 결정한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 자기 결정권의 경계와 선택의 의미
중진 저널리스트가 체험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 그 존엄한 순간들
저자 최철주는 말기 암환자들이 편안한 죽음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호스피스와 웰다잉(well dying) 강사이다. 그가 중앙일보 경제부장, 일본총국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실장 등을 역임한 중진 언론인이었다는 화려한 이력이 진하게 눈길을 끈다. 그는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잇달아 암으로 잃은 뒤 평범한 아버지, 평범한 남편으로 돌아가 ‘웰다잉’의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책은 현장 리포트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인터뷰 역시 현장에서 이뤄졌다. 인터뷰가 중반에 이르렀을 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모두들 무척 가슴이 아팠다. 저자는 난해한 이론이나 길고 긴 사설(辭說)을 제치고, 가장 낮은 자세로 상대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을 사는 지혜로 삼을 만한 것들을 모아서 정리하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