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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준비는 되어 있다
글쓴이
에쿠니 가오리 저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판일
2004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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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쿠니 가오리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냉정과 열정사이』의 에쿠니 가오리 신작 단편집. 연애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나오키상' 수상작으로,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사랑의 잔인함을 특유의 세련된 언어로 묘사했다.

이야기는 사랑이 끝난 자리에서 시작한다. 언제까지나 계속될 줄 알았던 사랑이 끝나고, 이젠 정말 '안녕'이다. 이 아픈 진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울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강한 여자'로 남고 싶었는데, 실제의 그녀는 오래 전부터 울 준비를 해왔다.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된 처음 그 순간부터, 그녀는 이미 눈물을 준비해왔음을 인정해야만 했다.

표제작 '울 준비는 되어 있다'에서 작가는, 아무리 갑작스러운 슬픔이라도 우리는 그 슬픔 앞에 이미 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별과 같은 슬픔이 닥쳤을 때 우리가 눈물을 흘리는 것은 언제든 홀로 남겨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관계의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람들을 연민 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단편들은 '진짜 안녕'임을 알았을 때 전해지는 슬픔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다. 저마다의 각기 다른 기억, 각기 다른 모습들, 그러나 비슷한 마음들을 정돈된 언어로 차곡 차곡 담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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