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지혜』는 주인공이 찰린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녀를 찾아 애팔래치아 산맥의 깊은 골짜기로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전편에서 알게 된 윌슨과 함께 암흑의 중세시대와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이 자행되던 미국의 19세기, 그리고 첨단과학이 지배하는 후기산업사회를 오가며, 전생과 내세, 지옥을 종횡무진으로 넘나드는 모험을 한다.
레드필드는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인류의 영적 변혁이 좀더 포괄적인 이해, 곧 내세와 인류의 관계를 파악할 때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영적 자각이 일어날 때 일종의 반작용으로 두려움에 찬 집단이 등장해 인류가 극심한 분열에 휩싸이게 되는데, 그런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선 인류 역사가 이루고자 하는 전체적인 구도, 곧 ‘세계의 전체상World Vision’ 속에서 두려움을 떨치고 사후세계에서부터 지녀온 인류의 목적을 제대로 기억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