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재단 맘대로 이사장 고민정의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나를 잃지 않고 재미있기 살기'. 고민정의 삶의 모토는 '재미있게 살기'다. 혼자만이 아니라 함께 재미있게 사는 것이다. '재미있는 재단'을 만들고 '맘대로 이사장'이 된 것도 이웃과 함께 재미있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서이다.
그러나 재미있게 살기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가부장적 분위기가 아직 강하게 남아 있는 한국 사회에서 아내, 며느리, 엄마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잃지 않고 재미있게 살기란 얼마나 힘든 일인가. 특히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시집식구들과의 갈등과 충돌은 피하려야 피할 수도 없다. 괴팍하고 지적질 대마왕이신 시아버지, 가슴에 상처 주는 말 하시기 일쑤인 시어머니. 더욱이 시부모님은 새벽이고 한밤중이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고….
고민정의 톡톡은 바로 이같이 힘든 상황에서 다소 엉뚱한 해법으로 반전의 대드라마를 연출하는 그녀만의 문제해결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드라마 못지않은 시월드, 좌충우돌 미국 유학 생활, 육아 과정 등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이 마치 한 편의 시트콤처럼 펼쳐진다. 때로는 유쾌발랄하고, 때로는 마음이 따뜻해지고, 때로는 통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