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2,500년 전 인도 북부지방에서 발생하여, 오늘날 세계 종교 가운데 성장세가 가장 빠른 종교다. 불교도는 동남아시아에 집중되어 있긴 하지만 오늘날 전 세계 어느 대륙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가 동양의 불교가 서양 그리스도교와 만난 것을 20세기 최고의 의미 있는 사건으로 꼽을 만큼, 불교 철학과 예술은 짧은 동안 서양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불교를 따르는 이들의 열렬한 신심은 수많은 고대 경전과 회화, 건축물을 통해 표현되어왔다. 이 미술품들에는 불심에서 우러나온 영감이 번뜩이고 있으며, 국가와 문화권,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가의 기교와 취향, 전통이 펼쳐져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불교미술을 따라, 붓다의 행적을 좇고 세계 사원을 순례하며, 불교미술에 나타나는 상징의 의미와 유래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