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과학자가 금단의 과학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그 창조자조차 혐오하는 괴물은 계속되는 소외와 핍박을 받은 끝에 인간사회에 복수하겠다고 맹세하고 마침내 자신의 창조자와 처절한 싸움을 벌인다. 흔히 기괴한 괴물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이야기의 진정한 함의는 따로 있다.
이 소설은 과학의 위험함을 의식하게 해 주는 상징으로서, 여러 철학자들과 과학자들의 사상을 담고 있는 사상서로서, 여자들 없이 후손들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남성들의 가부장제적인 욕망에 비난을 가하는 폐미니즘 소설로서, 자아에 대한 회의를 보여주는 해체론적인 비평의 대상으로서, 모성과 부성, 성별과 서사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보여 주는 육체의 이야기로 다양하게 읽을 수 있다.
---옮긴이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