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 터진 원자 폭탄의 후유증으로 죽어간 사다코 사사키의 실제이야긴 이 책은 우리 어린이뿐만 아닌 어른들에게 전쟁에 대해, 핵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평화의 마음을 고취시키고 있다. 테러로부터 세계 국민들을 지키고, 독재정권에서 이라크 국민들을 해방시킨다는 거창한 명분 아래 시작한 이라크 전쟁은 그 시작부터 명분을 잃었었다. 결국 지금 남은 것은 굶주림과 폭탄 아래 떨고 있는 아이들이고, 힘없는 노약자들의 두려움뿐이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라크 파병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렇기에 과연 평화란 무엇일까? 무기를 들고 싸우면 평화가 올 것인가? 한 번 생각해 볼 좋은 기회이다.
폭발이 있을 당시 사다코 사사키는 2살이었다. 할머니는 폭발 당시에 돌아가셨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다코는 달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하고 건강한 소녀에 불과했다. 10년이 지난 1955년 사다코는 별안간 쓰러지고 만다. 2살에 방사능에 노출된 후유증으로 백혈병에 걸린 것이다. 다시금 달리고 싶었던 사다코에게 단짝 친구 치즈코는 종이학을 접으며, 천 년을 산다는 학을 천 마리 접으면 신도 감동해서 소원을 들어준다는 일본 전설을 들려준다. 그날부터 사다코는 천 마리 종이학을 접어나갔지만 결국 천 마리를 모두 접지 못한 채 1955년 10월 25일 세상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