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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다시 읽기
글쓴이
서울대 정치학과 독립신문강독회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04년 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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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역사
. 서재필을 중심으로 한 개화파 인사들이 주축을 이뤄 창간한 순한글 민간 신문이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그대로다. 그러나 에 실렸던 기사가 알려주는 당대의 상황이나 사설에서 주장하는 바를 우리는 속속들이 알지 못한다. 이 발행되던 1896년부터 1899년의 우리나라는 '혁명의 와중'에 있던 시기였다. 이때는 갑오농민전쟁, 을미사변, 고종의 아관파천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던 때인 것이다.

서울대 정치학과 석,박사들을 중심으로 역사학, 철학 등 다양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독립신문강독회'가 '독립신문 독해'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속에는 일제식민지 시대로 인해 단절되었다고 여겨지는 한국의 근대사의 실체가 담겨져 있으며 대한제국의 몸부림이 어떻게 제기되고 이행되는지 그리고 좌절을 맛보는지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가령 다음과 같은 사설이 그렇다.

"동양에 다만 대한과 일본과 청국 세 나라가 있는데 일본은 30년 이래로 무던히 개명된 고로 세계에 행세할 만하거니와, 대한은 이가 망하면 입술이 찬 걱정이 없지 못하여 어느 지경까지 이를지 알 수가 없으니, 우리가 미리 말하지 않거니와 이제는 동양에 큰일이 났으며 대한 정부의 당국하신 제공은 어떻게 들으실 터이오" - 1899년 6월 17일자 사설 중에서

역사 연구에 있어서 가장 확실한 자료가 '금석문'인 것처럼, 에 실린 기사와 사설들은 어떤 증언이나 사료보다 더 정확하게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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