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를 달고 무지개를 조심스럽게 건너는 한 아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꿈속인가? 지금은 다름 아닌 파울의 미술 시간이다. 억지로 일어나 학교에 간 파울의 1교시는 미술 시간. 흰 종이를 받아 든 파울은 그림 그릴 것을 찾아 하늘을 쳐다보는 대신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에 하늘을 바라본다. 그때 하얀 종이는 이리저리 접히더니 비행기가 되고, 마침내 하늘을 날아가는데... 파울은 가까스로 그 비행기를 따라가 올라타고선 하늘을 날고 이곳저곳으로 신나는 여행을 시작한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보는 것은 강제적일 수 없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아이들에게 참되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특히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일인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