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오디오북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선정작입니다.
저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엄마지만 아이 키우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에게 용기를 주고, 장애 여성도 아이를 낳을 권리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가정의 모습은 장애가 없는 아빠와 엄마로 구성됩니다. 부모에게 장애가 있다고 해서 비정상적인 가족인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비장애인만 살지 않듯이 장애인도 충분히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장애는 그저 하나의 정체성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장애인도 장애라는 정체성을 가진 엄마일 뿐입니다. 안경 쓴 사람, 마른 사람, 키 작은 사람이 존재하듯 장애인 부모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장애 여성의 마음은 욕심이 아니며 당연한 감정입니다. 저는 장애가 있는 엄마도 괜찮다고, 결코 책임감 없는 게 아니라고, 그러니 미리 겁먹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