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에 얽매인 결혼 생활과 이혼. 어린 딸 몰리와의 단순한 생활에 뛰어들어 애너의 삶에 열정을 불러 일으킨 레오. 애너의 독립과 자유로운 삶을 시샘하는 이기적이고 독신적인 가족들의 방해. 낡은 관습을 깨고 열정적인 삶을 살려는 애너의 모습을 통해 저자는 현대 여성의 사랑에 대한 욕구를 대담하게 그려낸다. 사랑의 완성을 꿈꾸는 한 여자가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해나가는 삶의 과정을 묘사한 이 소설은 에로티시즘과 모성애라는 두 가지 강렬한 감정의 비극적인 충돌을 통해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사랑 분노, 공포, 고통, 혼란, 비탄의 또 다른 모습을 섬세하게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