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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탑 취미의 유전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을유문화사
출판일
2004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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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일본의 셰익스피어라고 칭송받는 국민작가 나쓰세 소세키의 여섯 편의 단편 모음집. 소세키가 작가가 되기 전 이전의 초중기 단편작품들이 실려 있고 「꿈 열 밤」, 「긴 봄날의 소품」은 등이 완역되었다는 의미를 둘 수 있는 책이다. 가능한 한 의역을 줄이고 원문 그대로 전달하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소세키의 작품이 한국에서도 꾸준히 번역되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오늘날에도 통하는 근대화의 모순이나 그늘, 또는 에고이즘과 불신으로 몸부림치는 고독한 인간군상을 철저하게 파헤쳤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서양적 사고와 문화, 문명이 ‘한국적인 것’을 위협하고 한국의 전통과 충돌하며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오는 현 시점에서, 인간의 고립을 가져오는 서양 문명의 비판, 무조건적인 서양 문화 추수주의를 경고하고 동양적 윤리와 가치를 재발견하려는 그의 작가적 노력을 이 책을 통해 다시 되짚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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