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존재는. 바로 지금 내 곁에 있을 때는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하고 소리치면서, 돌아서면 마음 아파지는 존재. 얼마나 귀한지 미처 알지 못했거나 혹은 알았더라도 쑥스러워서 혹은 이미 때가 늦어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더욱 가슴에 남는다.
이 책은 그 '엄마'에 대해 백은하가 글을 쓰고, 지난 3년간 공들여 만든 작품을 적절히 배치하여 가슴 한쪽이 짠해지면서도 쿡쿡 웃음이 나는 책을 만들어냈다. 백은하 작가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바탕을 이루지만, 글과 그림을 보면서 저절로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게 되는 것은 백은하가 바로 나이고 백은하의 엄마가 바로 나의 엄마이며 우리 모두의 엄마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이다.